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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갑자기 먹고싶어진 치킨을 사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캔맥주와 함께 먹었다. 낮에 사온 투게더 녹차 아이스크림은 이상하게 팥이 들어있다. 팥을골라먹을수도 없구... 녹차아이스크림에서 팥맛이 나면 어쩌자는거냐.. 역시 얼마전에 먹은 나뚜루 녹차아이스크림이 훨씬 진하고 맛있다. 나뚜루도 50% 할인에 동참해주세요. #. 인생의 목표와 꿈에 대한 해묵은 고민이 자꾸 생겨난다. 돈을 버는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돈은 벌어야하고, 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꿈인듯하지만 하고싶은건 그냥 즐기는 것이 최선인게다. 여전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어디까지나 나만의 생각인듯하고, 느긋하게 살고 싶지만 사람들은 자꾸 앞만보며 뛰어가라 말한다. #. 다시 조금씩 살이 빠져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 밥을 해먹긴 하지만 하루에 두끼이상.. 더보기
永遠한 世界의 名詩 - 물망초 서촌의 숨겨진 보석, 대오서점에서 건진 또하나의 보물...하이네 시집 '물망초' 사랑과 사랑의 아픔에 연꽃은 너무나 눈부신 별을 두려워하여 고개 숙여 꿈꾸며 밤을 기다리고 있네 달은 연꽃의 연인 살며시 그 빛으로 연꽃을 깨우네 그러면 꽃은 상냥스레 베일을 벗고 얌전한 꽃 얼굴을 들어낸다 꽃은 피어 뜨겁게 불타 빛나며 찬란히 하늘 높이 바라보고는 향긋한 한숨쉬고 떨며 우네 안타까운 사랑과 사랑의 아픔에 더보기
서촌(西村)에서 다시 찾은 추억 북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는, 그래서 그 이름조차 낯설었던 서촌이라는 동네. 평소 관심있게 보곤하던 '다큐멘터리 3일'에서 서촌골목길을 본것은 이제와 생각해보면... 다행스런 일이었다. 서울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지만 그 동이름조차 낯선 통의동, 옥인동, 체부동, 필운동 일대-경복궁 서쪽 지역을 서촌이라 한댄다. 다큐멘터리 속의 그 골목길의 정겨움을 직접 느껴보고싶어, 바람이 세차게불고 사람이 없을만한 평일 오후시간에 과감히 서촌 탐방에 나섰다. 북촌과는 달리 어딘가 좀 허름한 한옥들과 그리 깨끗하지 않은 꼬불꼬불 좁다란 골목길, 하지만 그 자체가 북촌보다는 더 정겨운 느낌. (한옥사진은 없으니 검색해보셔요. 참 불친절한 블로거..) 서촌 탐방 목적의 9할 이상이었던 대오서점을 본격적으로 찾아나선.. 더보기
홍대의 의미 얼마전에 어디선가 봤던 어떤 인디밴드 뮤지션이 한말이 생각난다. 지금의 홍대는 어떠냐고 물어봤던거 같다. 많이 변했다..분명히 홍대는 (그들이 말하는 홍대씬은) 많이 변했다. 지금은 2010년이니깐.. 하지만 홍대가 아니면 갈 곳이 없단다. 홍대밖에 있을곳이 없단다. 홍대는 그런곳이다.. 나에게 있어서도..언저리에 떠돌듯 오랫동안 남아있는 곳.. 홍대말고 갈 곳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2003년, 봄기운이 살살 피어오른던...아마 이맘때쯤 이었나보다. 겨우내 힘들던 방송국 노가다 알바를 때려치기로 맘먹구나선 좀 오래동안 할만한 일거리를 찾아 홍대에 첫발을 내딛었던 때가. 홍대 국민은행 맞은편, 지금은 호빠로 바뀐 그자리에 이화주막이 있었다. 매일매일 시끌벅적한 술판이 벌어지던.. 그 주막에서 난 홍대의 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