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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가슴 시린 날들의 뮤직에세이] 락키드의 어수룩한 음악생애 이제 막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라는 꼬리표가 제법 그럴듯하게 붙을 무렵, 소년은 그로부터 몇 년 후 워크맨..(정확히 말하자면 삼성 마이마이였던것 같다)이 생기기전까지는 집에 있던 더블 데크 카세트 덕분에 소년의 감성은 싹을 트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었다. 모두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에 열광하던 그 때, 소년을 락키드로 인도했던, 다리가 미끈했던 꽃미남 락밴드… Skid Row의 1집 테잎은 너덜너덜거리며 소년의 방에서 무한반복되고 있었다. 마치 불량스런 청소년이 되고 싶어하는 비뚤어진 욕망을 어렵사리 억누른 체 듣는 세바스찬 바하의 까랑까랑한 목소리는 어떤 목소리보다 아름답게만 들려왔다. ♬ Skid Row ♬ Motley Crue 워크맨처럼 쌔끈하게 잘빠지진 않았지만 삼성 ‘마이마이’도 그 과한 투박함때.. 더보기
내 가슴을 때리는 달달한 목소리 딴지걸기 좋은 제목만 보고 어디 한번 니가하는 얘기 들어보자 라는 식의 삐딱한 마인드는 어서 빨리 대기권 밖으로 날려보내시길 부탁드리는 바이다. 지구촌 60억 인구 모두가 좋아하는 음악이 다르고, 좋아하는 가수도 다를테니, 좋아하는 음색도 천차만별. 게다가 달달한 목소리라니… 왠만한 발라드 가수나 아카펠라 가수들은 100이면 99는 보들보들 향기나는 크리넥스같이 달달하지 않은가. 결론부터 치고 나가자면 여기 소개하는 가수들과 노래들은 순전히 필자의 기분에 따라 선정한 뮤지션으로, 음악평론가다운 냉철함과 논리성, 음악적 소양과 발빠른 정보들은 일찍이 개나 줘버렸으니 그저 한번쯤 들어보던가 싫음 말고 정도의 시크한 마인드가 충만한 상태에서 읽어주기를 권장한다. 절박하게 간절히 원한다면 메신저 친구가 되어 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