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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free

일상다반사


#. 갑자기 먹고싶어진 치킨을 사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캔맥주와 함께 먹었다.
 낮에 사온 투게더 녹차 아이스크림은 이상하게 팥이 들어있다.
 팥을골라먹을수도 없구... 녹차아이스크림에서 팥맛이 나면 어쩌자는거냐.. 
 역시 얼마전에 먹은 나뚜루 녹차아이스크림이 훨씬 진하고 맛있다.
 나뚜루도 50% 할인에 동참해주세요.

#. 인생의 목표와 꿈에 대한 해묵은 고민이 자꾸 생겨난다.
 돈을 버는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돈은 벌어야하고,
 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꿈인듯하지만 하고싶은건 그냥 즐기는 것이 최선인게다.
 여전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어디까지나 나만의 생각인듯하고,
 느긋하게 살고 싶지만 사람들은 자꾸 앞만보며 뛰어가라 말한다.

#. 다시 조금씩 살이 빠져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
 밥을 해먹긴 하지만 하루에 두끼이상 차려먹기는 귀찮고
 군것질로 때우는것도 왠지 시시하기 때문인건가.
 애호박 하나에 3500원이나 하는 세상에
 된장찌개에는 호박이 들어가야 맛있음을 아는 나는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을 원망하며 눈물을 머금고 제일큰 애호박을 사버렸다.
 인간적으로 몇달전까지 1000원하던 호박따위인데...

#. 오랜만에 멜론 대신 CD플레이어에 옛날 CD들을 걸어 하나씩 들어본다.
 기분 좀 묘하다. 요즘은 잘 듣지않는 음악들..
 난왜 어릴때부터 애늙은이처럼 이런 음악들을 들었을까나.
 하지만 음악은 좋다.
 블루스 트래블러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와 블랙 크로우즈와 존 스코필드.
 수입CD는 비싸서 지금 들어도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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