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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usic

페스티벌 제너레이션 (Festival Generation)

동명의 책 이야기도, 동명의 동호회 이야기도 아닌 내용이겠지만 본질은 같은 얘기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책은 보지도 못했으니 본질이 같은지는 그냥 추측일 뿐이다.

올해도 락페를 위시한 각종 음악페스티벌 소식들이 연일 인터넷을 달궈주고 계신 이때, 지산밸리 서막을 알리는 조기예매 도전 광클릭 연습 중 긴장되는 마음을 진정시켜보고자 키보드를 두드려본다.

어느새부턴가 여름이면 락페로 휴가를 떠나는게 자연스러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은 매년 펜타에 갔었어도 당일치기로 만족해야했으며 슬램은 무서워서 슬램존 근처는 얼씬도 못했음을 부끄럽게 떠올린다. (사실 펜타는 돈내고 간 기억이 없다... 후후)
2009년 사상 초유의 라인업이라 울부짖으며, 트라이포트가 천재지변으로 망한지 10년만에 강산이 변하니깐 대한민국 락페에두 이정도 라인업이 오는구나.. 라고 감격했던 지산밸리 덕분에 본인 역시 펜타는 과감히 버린 사람중에 한명이 되어있었다. (이젠 진흙탕보다 잔디밭이 더 끌리는건 어쩔수 없다.)

이제야 조금은 락페를 즐길줄 알것같은 기분이 들고 (착각이어도 좋다..) 그래서 나도 페스티벌 제너레이션이 된게 아닐까라는 그럴듯한 상상을 해보며 한껏 마음은 부풀어 오르지만, 해가갈수록 곤두박질 치는 체력땜에 페스티벌 제너레이션의 낙오자가 되진 않을까...가슴이 쫄아드는 기분이다.

하지만 체력보다는 마음가짐!!
마음은 이미 월디페를 지나 펜타, 지산을 거쳐 글로벌개더링 찍고 자라섬 들러서 GMF까지.. 멀리두 나가있다.

하지만 당장은 무엇보다 하이라이트가 될 7월의 지산락페를 위해 올인할때...
1차라인업 발표 후 작년 이상의 라인업을 기대해보는것도 쏠쏠할테고.
아아..노는 것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