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과 나, 그 중간쯤에 Hedwig #. 날 부수다 (Tear me down) 헤드윅은 중간에 서있다. 그는 비록 베를린장벽의 동쪽에서 태어났지만 그 장벽 위에 우뚝 서서 사람들이 장벽을 해머로 부수듯 자신을 부수라 말한다. 단순히 동쪽과 서쪽을 상징하는 이념의 굴레가 아닌 속박과 자유, 남자와 여자, 정상과 밑바닥, 그 모든 것을 구분짓는 장벽 위에서 자신을 부숴버리라 소리친다. 목소리는 가녀린 듯 하지만 힘이 넘친다. 기타 선율은 아름답다가도 거칠게 뭉개진다. 모든 것의 기준이라도 된 듯 그녀.. 혹은 그의 모습은 한때 저주받았던 예수를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 동베를린에서 미국으로 날아온 헤드윅의 첫 외침, “날 부숴봐, 얼마든지” 너무나 미국적인 Rock’n Roll 쌩쇼에 혼란스럽다. 어찌되었건 John, 당신 너무 아름다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