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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시와 - 아주 작게만 보이더라도 시와 - 아주 작게만 보이더라도 from recandplay.net on Vimeo. 아주 작게만 보이더라도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그대 안의 한 조각 시간 그대 안의 한 조각 여유 이 슬픔을 보아주오 말없이 먼 곳을 보면서 속으로 그렇게 삼키는 눈물 말하지 않고도 전하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든 그러겠지만 아주 작게만 보이더라도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돌아서는 뒷모습에서 서두르는 발걸음에서 이 슬픔을 보아주오 말하지 않고도 전하는 방법을 상상해 본 적이 있었던가요 알아요 벗어나지 못한 어리광이거나 환상이란 걸 알아요 벗어나지 못한 환상인 걸 더보기
시와 - 랄랄라 시와 - 랄랄라 from recandplay.net on Vimeo. 여기 앉아서 좀 전에 있었던 자리를 본다 아 묘한 기분저기에 있었던 내가 보인다 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 여기서도 저기서도 똑같아 보일까 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 거기에 있었을 땐 볼 수 없었지 흐르는 물소리 떨어지는 꽃잎 발소리 내는 것도 조심스럽게 흐르는 물 속에 세상이 비치네 내 얼굴도 비춰볼까 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 여기서도 저기서도 똑같아 보일까 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 거기에 있었을 땐 볼 수 없었지 흐르는 물소리 떨어지는 꽃잎 발소리 내는 것도 조심스럽게 흐르는 물 속에 세상이 비치네 내 얼굴도 비춰볼까 더보기
시와 - 잘 가, 봄 시와 - 잘 가, 봄 from recandplay.net on Vimeo. 안녕 지는 꽃들아 네가 있는 동안에 가려진 방안 어딘가 숨어서 너의 얼굴 몰래 보며 지냈지 안녕 피는 잎들아 네가 없는 동안에 모든 게 변해가고 나만 늘 그 자리에서 맴돈다 여겼지 봄이 오니 사람들이 웃네 봄이라고 온 세상이 웃네 하지만 난 우울한 날을 보내네 매해 봄 이 맘 때쯤이면 안녕 피는 잎들아 네가 없는 동안에 돌아선 마음을 잡으려 애써도 생각대로 되지는 않더라 봄이 오니 사람들이 웃네 봄이라고 온 세상이 웃네 웅크려 지낸 날 어서 나오라고 손짓하네 매해 봄 이 맘 때 숨죽여 지낸 날 어서 나오라고 손짓하네 손짓하네 손짓하네 잘 가라 봄 더보기
10cm - 아메리카노 10cm - 아메리카노 from recandplay.net on Vimeo. 기분좋은 밴드.. 예쁜 영상..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들어보아요 더보기
10cm - 눈이 오네 10cm - 눈이 오네 from recandplay.net on Vimeo. 기분좋은 밴드.. 예쁜 영상..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들어보아요 더보기
10cm -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10cm -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from recandplay.net on Vimeo. 기분좋은 밴드.. 예쁜 영상..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들어보아요 더보기
당인리 커피 공장 - 앤트러사이트 (anthracite) 카페탐방기같은 글은 절대 쓰지 못할거란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맘에드는 공간인데 우연히 커피를 팔고있었더라...라는 변명으로 내 자신을 우선 진정시킨다. 홍대앞 카페는 이미 수년전부터 두터운 카페매니아들로부터 샅샅이 헤집어지며,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게 되어버렸다. 그 혼란한 카페촌 (홍대앞을 이루는 3대요소-술집,옷가게, 그리고 카페..사족이다..)을 등지고 상수동과 합정동으로 발걸음을 옮긴 카페들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북적이는 홍대앞에 있는 카페들보단 좀더 정이 가는것이 사실이다. 흔히 당인리라고 불려지는 당인리발전소(정식명칭은 서울화력발전소..란다) 근방에도 그 척박함을 조금씩 개간하며 카페공간들이 탄생하고 있다. (.. 더보기
우드스탁(woodstock)이 한국에서 열린다고?? 나의 기억속에 우드스탁은 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GMV(지구촌영상음악을 기억하시는가..)와 핫뮤직 등을 종종 사다가 한달내내 정독하며 섭렵하던 시절, 94년 우드스탁25주년 기념공연이 열렸던 기사를 GMV를 통해 접하면서 우드스탁이란걸 처음 알게되었다. (사실 별책부록이던 우드스탁 현장화보집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던 상반신누드의 여인네가 더 기억에 남아있긴하다.) 암튼 69년에 열린 우드스탁은 히피, 평화, 반전, 마약, 섹스, 지미 핸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40만명 등의 단어들로 뇌리에 박혀있는 정도다. 역사상 최대의 음악페스티벌이라는 수식어에서 알수있듯이 40년이 지났어도 음악페스티벌을 얘기할 때마다 항상 따라다니는, 페스티벌의 단군할아버지같은 존재랄까. 최근들어 우드스탁 코리아에 대한.. 더보기
페스티벌 제너레이션 (Festival Generation) 동명의 책 이야기도, 동명의 동호회 이야기도 아닌 내용이겠지만 본질은 같은 얘기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책은 보지도 못했으니 본질이 같은지는 그냥 추측일 뿐이다. 올해도 락페를 위시한 각종 음악페스티벌 소식들이 연일 인터넷을 달궈주고 계신 이때, 지산밸리 서막을 알리는 조기예매 도전 광클릭 연습 중 긴장되는 마음을 진정시켜보고자 키보드를 두드려본다. 어느새부턴가 여름이면 락페로 휴가를 떠나는게 자연스러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은 매년 펜타에 갔었어도 당일치기로 만족해야했으며 슬램은 무서워서 슬램존 근처는 얼씬도 못했음을 부끄럽게 떠올린다. (사실 펜타는 돈내고 간 기억이 없다... 후후) 2009년 사상 초유의 라인업이라 울부짖으며, 트라이포트가 천재지변으로 망한지 10년만에 강산이 변하니깐 대한민국 락.. 더보기
당신과 나, 그 중간쯤에 Hedwig #. 날 부수다 (Tear me down) 헤드윅은 중간에 서있다. 그는 비록 베를린장벽의 동쪽에서 태어났지만 그 장벽 위에 우뚝 서서 사람들이 장벽을 해머로 부수듯 자신을 부수라 말한다. 단순히 동쪽과 서쪽을 상징하는 이념의 굴레가 아닌 속박과 자유, 남자와 여자, 정상과 밑바닥, 그 모든 것을 구분짓는 장벽 위에서 자신을 부숴버리라 소리친다. 목소리는 가녀린 듯 하지만 힘이 넘친다. 기타 선율은 아름답다가도 거칠게 뭉개진다. 모든 것의 기준이라도 된 듯 그녀.. 혹은 그의 모습은 한때 저주받았던 예수를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 동베를린에서 미국으로 날아온 헤드윅의 첫 외침, “날 부숴봐, 얼마든지” 너무나 미국적인 Rock’n Roll 쌩쇼에 혼란스럽다. 어찌되었건 John, 당신 너무 아름다워. .. 더보기